Personal Branding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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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위니스밴드 on 2013. 7. 15. 00:19

Personal Branding  1. 


퍼스널브랜딩을 좌우하는 요소는 과연 무엇일까? 무엇이 가장 나를 '나 답게' 만들고 여기에 이야기를 덧붙여 브랜드화할 수 있을까?

브랜드가 브랜딩화 된다는 것은 여러가지 툴을 통해 결정되며 더불어 하나하나 요소들은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경영에서 브랜딩은 제품, 디자인, 네이밍, 조직규모, 인사 등 종합적인 연계성 안에서 유기적인 역할 수행을 통해 결정된다지만 

퍼스널 브랜딩은 어떠한 요소로 결정되는가에 대한 정답이 없다. (기업, 제품 브랜딩은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다) 

그렇기에 퍼스널 브랜딩의 시작은 내 자신을 발견하는 것 부터 담아내야 할 것이다. 


스스로 내 자신은 내가 더 잘알아. 라는 믿음에 빠져 있었다. 그러할것도 그간 나를 분석하는 시간보다 나를 비춰보는 시간이 많았기에. 

그런 태도에서 오는 오만은 객관화를 희석시켰고 결국 내가 비추고 싶어하는 모습만 적나라하게 비추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퍼스널 브랜딩을 가늠할 수 있는 방법의 시작에 대해서 배우고 있는  중이다. 사실 자신 스스로 배운다는것을 본능적으로 거부하는 성향이지만 (사실 난 깨우친다 라는 표현을 더 좋아한다) 세상에 없는 학문, 즉 나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이기에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아래 이야기는 나의 삶의 태도에 관한 몇가지 단서를 제시하고자 구성하는 것이다. 


1) 모티베이터 

나는 다른 사람들의 꿈을 일깨워주는 모티베이터 역할을 많이 하곤 했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그들의 잠재력을 일깨워주는편이며 

때로는 방향까지 정해주는 역할 말이다. 내가 처음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이유도 그러한데 있었다. 

갈피를 잡지 못하는 아이들의 장점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언해 주는 역할, 지금도 그 시절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방향을 제시해 주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과정 중에서 나의 조언대로 움직이는데 희열을 느끼곤 했다. 그들은 이야기한다, 너의 이야기 덕분에 움직일 수 있었다고. 

그렇게 인정받는것이 좋았고 때론 나의 삶의 원동력이 되곤했었다. 


학생들의 상담을 많이 해줬던 편이다. 그 외 선배 후배 모두 나의 조언을 구할때도 많았다. 사실 그들이 원하던 것은 조언이 아니었다. 그저 이야기를 들어주길 바라고 해답보다 이해를 원했던 것 같다. 그러한 부분에서 참 잘 해냈던것 같다.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화술이다. 대화를 하면서 깨닳게 만드는 방법. 때로는 집요하리만큼 많은 질문을 던지지만 상대가 바라는 것은 자신의 대화 속에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러한 부분을 집어주면서 이야기를 전개할때 자신의 길을 발견하는 경향이 있다. 

모티베이터가 되고자 한다면 경청하되 질문을 던져라. 그리고 결론을 제시하기보다(타인의 태도와 인생에 대한 고민을 자신만의 틀에 가두어 결정하는 것 만큼 어리석은 것도 없다) 대화를 통해 결론을 이끌어보라. 그 해답은 절대 상대방 입에서 나오게 만들어야 한다. 


2) 아티스트

음악미술무용 등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내제되어 있던 생각의 표출이 그만큼 자유로워서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부족한 재능과 천성의 게으름을 극복하지 못한 3인자의 몸부림이라고 생각되기에 본능의 꿈트림을 위해 스스로를 꾸미는 것 이라고 보여진다. 

이야기를 전달하는 능력도, 음율을 창조하는 것도, 손가락을 자유롭게 운지하는 것도 부족한 자신이지만 음을 구별하는 능력과 생각을 이미지화 하는 능력은 남들보다 비상하다고 생각한다. 표현하는 것에 익숙한 자신이기에 현재 모든 과정을 예술의 한 과정으로, 그리고 생각을 탄생시키는 사람이라 생각하기에 나 스스로를 아티스트로 표현하는 편이다. 

예술인에 대한 환상도 갖고 있다. 그들의 삶을 걸어보지 못한자의 부러움이랄까. 그렇기때문에 모든 예술인은 존경스럽다.  때론 그들은 신과 같다는 생각을 하곤한다.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신은 인간을 만들었지만 인간은 신의 형상을 만들었다. 신의 형상은 바로 인간의 모습이다. 그렇게 창조는 창조를 낳는다. 그것은 모든 유토피아의 근원이 된다. 아도르노가 이야기하는 유토피아는 예술을 통해 비견된다고 보았던 것 처럼, 나 역시 창조를 통해 미래를 예견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생각은 내 삶의 가치관에 첫 걸음이자 첫 단추이다. 모든 생각의 시발점이다. 


3.) 커뮤니케이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을 좋아하며 앞서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다지 나서서 먼저 주목받기는 싫어하는 태도를 지녔다. 더불어 구전효과를 통해 아우라가 생기길 좋아하는 성향을 지녔다. 오리진(Origin)에 대한 환상을 품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복제되는 것을 싫어한다. 숫사자는 나서서 사냥하지 않으며 결정적인 순간에 그 힘을 발휘한다. 나 또한 그러한 삶의 태도를 지녔다. 전달하는 과정과 역할을 좋아한다. 표현하고 만들어내는 것으로 전달하는 통로가 형성되면 거침없이 내지르는 성격이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누군가에 의해서 주목받길 바란다. 하지만 스스로 주목받을 행동은 하지 않는다. 그 누가 나를 인정해주고 띄워줄때 결정적으로 자신감을 얻어 행동하고 그 결과는 더욱 빛을 발하는 편이다. 

벤야민이 말한 기술복제와 예술작품 시대에 소비되고 있는 현대에 대한 이야기가 내 사상을 생각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결국 복제(소비) 된 후 사람들은 더욱 더 진품에 열광하는 것이다. 

인기를 얻기위해 소비되는 사람들을 본다. 자신이 소비됨으로서 인기를 얻어가는 사람들을 만난다.자신감에 차이